아시아의 대표 도서전으로 자리 잡았다.

■ 가파른 성장의 기록 = 서울국제도서전이 이렇게 성장한 배경엔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대출협)의 노력이 깔려 있다.

1988년 '한국출판인회의'가 출범하기 전까지 국내 출판사의 전국 연합단체는대출협이 유일했다.

서울국제도서전 폐막 이후엔 불편한 문제도 터졌다.

그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국제도서전을 주최한 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대출협)가 도서전 수익금을 반환하지 않았다며 윤철호대출협회장과 주일우 서울국제도서전 대표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보조금법.

있는 곳이 대한출판문화협회다.

교과서나 전집을 내던 출판인들이 주축을 이뤘다.

'출협'이라는 약칭이 통용됐으나 한출협쪽은 '대출협'이라 이름 부르며 자신들과 대등한 지위를 부여했다.

한출협이 등장해도 출협은 한동안 보수의 아성을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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